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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부 돌파 신드롬, 한강 작가의 집중

mansayo 2024. 10. 17. 18:38

100만 부 돌파 신드롬, 한강 작가의 집중


한강 작가, 노벨 문학상 수상 후 100만 부 판매 돌파

지난주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후 한강 작가의 책 판매량이 100만 부를 넘어섰습니다. 한강 작가는 스웨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조용히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100만 부 돌파, 무라카미 하루키 '1Q84'보다 빠른 속도

한강 작가의 주요 저작 판매량은 오늘(16일) 100만 부를 돌파했습니다. 노벨상 수상 후 엿새 만에 이룬 놀라운 성과입니다. 전자책까지 합치면 110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가 100만 부 판매를 달성하는 데 8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입니다. 이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K-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 작가들의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음을 보여줍니다.

"조용히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다" - 한강 작가의 인터뷰

한강 작가는 스웨덴 방송과의 첫 인터뷰에서 평화롭고 조용하게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주목받고 싶지 않았고, 차분하게 이 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인터뷰는 지난 주말 서울 자택에서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끔찍한 역사적 사건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강 작가는 언젠가는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울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분명히 (끔찍한 일들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차기작 마무리 후 12월 노벨상 시상식 참석 예정

한강 작가는 현재 차기작을 마무리 중이며, 12월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출판사 문학동네 관계자는 한강 작가가 '겨울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을 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3부작은 2015년 발표한 단편소설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과 2017년 작 단편 '작별'과 이어지는 연작 소설 형태입니다.

'깃털' 공개, 내일 포니 정 혁신상 시상식 참석

한강 작가는 어제 저녁 온라인 동인 무크지 '보풀'을 통해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돌아본 900자 조금 넘는 '깃털'이라는 짧은 산문을 공개했습니다. 한강 작가는 내일 포니 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한강 작가의 우리말 육성이 담긴 첫 인사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래상어 이상해, 수족관에 분노 쏟아져


중국 수족관, 로봇 고래상어로 관람객 속였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수족관에서 로봇 고래상어를 전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수족관은 개관 당시 고래상어를 전시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로봇 고래상어를 이용했습니다. 20미터 길이의 로봇 고래상어는 실제 고래상어와 매우 흡사하게 만들어졌지만, 움직임이 어색하고 가까이서 보면 기계 부품이 보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관람객들의 분노, 환불 요구 쇄도


수족관 측은 멸종 위기종인 고래상어를 실제로 전시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로봇을 사용했다고 해명했지만, 관람객들은 사기라며 환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래상어를 보기 위해 긴 줄을 기다렸던 관람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수족관의 홍보 방식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고래상어를 봤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행위"


일부 전문가들은 수족관의 행위가 관람객들에게 "고래상어를 봤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행위가 동물 보호와 교육적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수족관의 홍보 전략과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주식 논란 구청장, 사퇴로 끝나나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 주식 백지신탁 거부 후 돌연 사퇴

문헌일 전 서울 구로구청장이 170억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 백지신탁을 거부하고 돌연 사퇴했습니다. 이로 인해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170억 원 주식 백지신탁 거부, 2년 만에 사퇴

문 전 구청장은 서울 금천구에 있는 정보통신회사의 비상장 주식 4만 8천 주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에 당선된 후, 인사혁신처는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해당 주식의 백지신탁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문 전 구청장은 백지신탁 결정에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했고, 2심까지 패소했습니다.

"재산 지키려 공직 버렸다" 비판 쏟아져

문 전 구청장은 백지신탁을 받아들이는 대신 구청장직을 사퇴했습니다. 그는 "법원 결정은 사심 없이 구정을 수행해 온 자신에게 가슴 아픈 결정"이라고 주장했지만, 구민들은 "재산을 지키려 공직을 버렸다"며 비판했습니다. 구로구민들은 10억 원이 넘는 보궐선거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고위공직자 백지신탁 거부, 잇따라 발생

고위공직자의 백지신탁 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3년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도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됐다가 비슷한 이유로 사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선출직 단체장에게는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서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입법팀장은 "기초단체장은 예산 집행과 정책 집행을 모두 총괄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직무 관련성이 굉장히 넓다"며 "문 전 구청장의 사퇴는 그동안 2년간의 공직 수행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구청장, 입장 밝히지 않아

문 전 구청장은 사퇴 후 구청에서 떠났으며,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병역특례 혜택 받고 봉사는 '0시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봉사활동 허위 제출 논란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FC서울 김진야 선수가 군 복무를 대신하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허위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 선수는 다른 두 학교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봉사활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똑같은 사진을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봉사활동 미흡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른 병역 특례 선수들의 봉사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여러 선수들이 봉사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프로야구 투수 A 선수는 올해 2분기에 24시간 이상 해야 하는 봉사활동을 5시간만 수행했습니다. A 선수 측은 프로야구 특성상 경기가 없는 월요일만 봉사활동이 가능하고, 일요일이나 화요일에 선발 등판하면 컨디션 조절 때문에 봉사활동을 할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쇼트트랙 B 선수와 프로축구 C 선수는 1분기 봉사활동 시간이 0시간


B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 훈련 등을 이유로, C 선수는 팀 이적과 경기 참여 등을 이유로 봉사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올 2분기까지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지 못한 병역 특례 운동선수는 총 23명입니다. 봉사활동 기준 시간을 충족하지 못하면 경고 조치와 함께 미달 시간의 두 배로 봉사활동 시간이 늘어나며, 경고를 4번 받으면 고발 조치를 당합니다.


병역 의무 대신하는 봉사활동, 더 엄격한 관리 필요


전문가들은 병역 의무를 대신하는 봉사활동인 만큼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윤덕 의원은 "최소한의 봉사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성실히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병역 특례에 대한 정책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수들의 해명


A 선수 측은 "팀 일정상 부득이하게 봉사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습니다. B 선수와 C 선수 측도 각각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봉사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