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대선 공약 실현 계기 될까
하반기 장성 인사, 해병대 사령관에 관심 집중
11월 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장성 인사에서 가장 큰 관심은 해병대 사령관에 누가 임명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인 '해병대 4성 장군 배출'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병대 4성 장군, 현실화될까?
2019년 개정 군 인사법에 따라 해병대 사령관 출신은 4성 직위로 진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이 이슈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현재로써는 38대 해병대 사령관을 4성으로 임명하는 것이 유일한 공약 이행 방안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4성 장군 진급은 타군과의 기수 균형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38대 해병대 사령관 후보는?
38대 사령관 후보로는 1사단장 주일석 소장, 2사단장 정종범 소장,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 조영수 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뛰어난 자질과 경력을 갖춘 장군들이지만, 4성 장군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4성 자격에 걸맞는 경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을 선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논란의 두 장군, 김계환·임성근 자동 퇴장 예상
채 해병 사건으로 수사 또는 재판을 받고 있는 김계환 사령관과 임성근 소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두 장군은 군 인사법 조항에 따라 3개월 안에 자동적으로 전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현직 해병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병대,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회
이번 하반기 장성 인사는 해병대가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성 장군 공약 이행과 새로운 사령관 임명을 통해 해병대는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한번 강력한 군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종관 교수, '다둥이 명의' 논란 속 임신중지 간담회 참석 이유
전종관 교수, "부모가 포기한 아이까지 책임질 생각은 없다"
대한민국 '다태아 분만' 명의로 알려진 전종관 이대목동병원 교수가 최근 '임신중지 비범죄화'와 관련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 교수는 쌍둥이부터 오둥이까지, 다둥이 출산을 성공적으로 도운 베테랑 의사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가 임신중지 논의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부모가 포기한 아이까지 제가 책임질 생각은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산모의 건강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임신 유지 여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전 교수는 간담회 후 추가 인터뷰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임신을 한 여성이 '나는 절대 이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임신의 유지 여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부모가 키우기를 포기한 아이를 낳으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황에서 산부인과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은) 임신한 여성이 무사히 임신종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36주 임신중지가 문제면, 27주 28주는 괜찮나요?"
전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된 '36주 임신중지 유튜버' 사건과 관련해 "36주가 문제가 된다고 한다면 27주, 28주는 문제가 없는 건가요?"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22주라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임신중지 허용 여부를 주수로 제한하는 것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임신한 여성의 건강"
전 교수는 "임신부의 건강이 모든 선택에 있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우리 사회가 여성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부 병원에서 비용을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환자들의 마음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임신중지 후 여성 건강 회복에 대한 사회적 관심 부족도 문제점으로 꼽았습니다.
"임신하는 여성과 임신중지하는 여성을 분리해서 보는 시각을 버려야"
전 교수의 발언은 우리 사회가 임신하는 여성과 임신중지하는 여성을 분리해서 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낙태죄가 폐지된 지 5년이 넘었지만,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것은 법이 없어서가 아니라 입법자와 정책입안자들의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 교수의 이번 발언은 우리 사회가 임신중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여성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함을 시사합니다.
축협 국감 불출석, 정몽규 회장 위증 혐의 고발
정몽규 회장 불참 속, 축구협회에 대한 질타 쏟아져
오늘(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참했지만, 여야 의원들은 축구협회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의혹과 축구협회의 사유화 의혹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임생 기술이사 위증 논란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이사의 위증 의혹을 제기하며 국회증감법상 위증 혐의로 고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기술이사는 지난달 24일 문체위의 축구협회 현안질의에서 홍명보 감독과의 면담 과정에서 자신과 홍 감독만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최영일 축구협회 부회장이 함께 갔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의원은 이 기술이사의 진술이 거짓으로 밝혀졌다며 위증죄로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축구협회 사유화 의혹 지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현안 질의에 이어 이날 국감에서도 정 회장의 축구협회 사유화 시도 정황을 지적했습니다. 천안축구종합센터 설계 디자인 공모 과정에서 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도움을 받았음에도 자문 계약을 맺지 않았다는 축구협회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배 의원은 축구협회와 HDC현대산업개발 간의 자문 용역 계약서를 제시하며 축구협회의 거짓말을 폭로했습니다.
문체부, 축구협회 감사 강화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배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0월 말로 예정된 감사 결과 발표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축구협회에 대한 의혹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문체부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정몽규 회장, 24일 국감 참석 예정
정 회장은 이날 국감에는 불참했지만,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FIFA U-17 여자 월드컵 출장을 마치고 24일 열리는 종합감사에는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날 국감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정 회장의 해명과 입장이 주목됩니다.
북한, 유엔 총회에서 파병 소문 부인하며 한 말
북한, 러시아 파병설에 "근거 없는 소문" 일축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파병하고 있다는 한국 정부 발표와 언론 보도에 대해 북한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국가 이미지 훼손 시도" 비난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북한 대표부 관계자는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은 주권 국가 간의 합법적인 우호적인 협력 관계"라고 주장하며, 한국의 주장을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려는 뻔한 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파병설, 사실 확인 불가
현재까지 북한의 러시아 파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정보를 근거로 파병설을 제기했지만, 북한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 북한의 행보 주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