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의협, 출범 반년 만에 두 번째 비대위
임현택 의협 회장, 불신임 투표 추진... 비대위 설치 여부 주목
대한의사협회(의협) 임현택 회장이 막말 논란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의협 내부에서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설치 투표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29일 오후 7시 임시 회의를 열고 이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잇단 논란에 불신임 목소리 커져
임 회장은 지난 8월 비대위 체제 전환이 무산된 이후 장애인 비하 발언, 고소 취하 대가 요구 등으로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최근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겨냥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X소리 듣는 것도 지친다"는 막말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에 환자 단체뿐만 아니라 대한조현병학회까지 임 회장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의정 갈등 해소 위한 비대위 설치 기대
의사 사회 일각에서는 임 회장이 물러나고 비대위가 들어서면 의정 갈등 해결의 핵심인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정부와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 시도 의사회장은 "비대위가 출범하면 정부와의 대화 등 의정 갈등 해소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전공의, 학생, 의대 교수, 개원의 등이 하나 된 의견으로 정부와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달 10일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표결
의협 대의원회는 오늘 안건 상정이 의결되면 내달 10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안건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앞서 8월 31일 열린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는 비대위 설치 안건이 부결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의대 정원 증원과 간호법 제정 등 현안이 급박해지면서 임 회장 탄핵 목소리가 다시 커졌습니다. 앞으로 임 회장의 거취와 비대위 설치 여부를 놓고 의협 내부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바이든 사전투표 언급하며 비난
바이든, 사전투표 마치고 "우리가 이길 것 같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28일(현지시간)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뉴캐슬의 한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마쳤습니다. 그는 투표소에 도착해 40여 분간 줄을 서서 유권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휠체어를 탄 여성을 밀어주기도 했습니다. 투표 후 취재진과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측 '막말'에 대한 비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에서 찬조연설자들이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역겹게 부끄럽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어떤 대통령도 할 수 없는 말이지만, 우리는 그런 것에 익숙하다"며 "선거가 중요하다.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다. 트럼프는 입을 열 때마다 논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 활동에 대한 비판
바이든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지지자들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추첨으로 1백만 달러 상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언론 "바이든에게 씁쓸한 순간"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전투표를 두고 "바이든에게는 씁쓸한 순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부각된 후, 7월에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하고 재선 도전을 포기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투표에서 자신이 아닌 해리스 부통령을 위해 투표하게 된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바이든, 30%대 후반 지지율에 머물러
재선 도전을 포기한 바이든 대통령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30%대 후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 유세조차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선일까지 두 사람의 공동 유세 일정도 없는 상황입니다.
미 대선 앞둔 비트코인, 7만 달러 돌파 눈앞
비트코인, 4개월 만에 7만 달러 돌파 눈앞
비트코인 가격이 4개월 만에 다시 7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서부 시간 1시 30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55% 상승한 6만 9천465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미국 대선 앞두고 가상화폐 투자 열기 고조
다음 달 5일 치러지는 미 대선을 앞두고 가상화폐로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디지털 자산으로 유입된 순유입액은 9억 1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연간 유입액은 2021년의 약 3배인 270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2021년은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했던 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대
옵션 거래자들은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11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더욱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11.14% 급등
같은 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11.14% 급등한 0.16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머스크는 2021년부터 '도지 파더'를 자처하며 도지코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왔습니다.
미국 정치 상황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과 흐름은 미국 정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도 "최근 자금 유입은 공화당의 여론조사 상승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파병 1만 명, 바이든의 위험한 선택
미국 국방부, 북한 러시아 파병 병력 1만 명 규모라고 밝혀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병력 규모가 약 1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 지역에 약 1만 명을 파견했으며, 그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가까이 이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군이 실제 전투에 투입될 경우 우크라이나는 미국 무기를 사용하는 데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북한군 파병에 대해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에 대해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직접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3천여 명이 주로 밤에 훈련 중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나토 사무총장, 북한군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배치 확인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국 정부 대표단을 만난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군 파병이 "러시아의 불법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속적인 개입이 크게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북한군 실제 전선 투입 가능성 엄중"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의 통화에서는 "북한군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미국, 이번 주 2+2 회담에서 북한군 파병 문제 집중 논의 예정
한국과 미국은 이번 주 워싱턴 D.C.에서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을 열고 북한군 러시아 파병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군 파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