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중 급작스런 사고, 빠른 대처로 생명 구해
식당에서 의식을 잃은 손님을 구한 시민과 경찰관들
지난 9월 인천 남동구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옆 테이블에 있던 시민이 즉시 식당 밖으로 달려 나가 20m 거리에 있는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빠른 대처, 소중한 생명을 구하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경찰관들은 남성의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또 다른 경찰관은 자동심장충격기를 준비했지만, 다행히 남성은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마침 이 파출소 경찰관들은 그날 오전에 정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민과 경찰의 협력, 기적을 만들다
빠른 대처와 협력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이 사건은 시민과 경찰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국물 속 벌레, 검은깨 아닌 충격
닭 한 마리 국물에서 '벌레' 발견, 온라인 커뮤니티 뜨겁게 달아올라
지난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닭 한 마리 국물에 벌레가 떠 있다는 사진과 함께 음식점 위생에 대한 비판 글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닭 한 마리는 커다란 냄비에 닭고기, 배추, 감자, 떡, 버섯 등을 넣고 테이블에서 직접 끓여 먹는 음식입니다.
문제는 닭고기를 건져 먹은 후 국물에 밥이나 칼국수를 넣어 먹기 전에 발생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닭기름과 함께 후추, 깨 등으로 보이는 검은 점들이 국물에 둥둥 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니 검은 점들은 후추나 깨가 아니라 벌레로 추정되었습니다.
"깨인 줄 알았다", "노안이라 확대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사진을 처음 접한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깨인 줄 알았다", "노안이라 확대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벌레가 진딧물이나 초파리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배추와 같은 채소 잎에 벌레가 남아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강남 7중 추돌, 무면허 운전자 검찰 송치
강남 7중 추돌 사고, 무면허 운전자 구속 송치
지난 2일 서울 강남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 김 씨는 면허 없이 어머니 차량을 운전하다가 4세 아들을 태운 유모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났습니다. 40분 뒤 강남구 역삼동에서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키고 역주행까지 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부상을 입고 8대의 차량이 파손되었습니다.
면허 없이 운전한 이유는?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면증 증세가 있어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면허를 취득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혈액과 신경안정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감정 결과에 따라 약물운전과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김 씨는 검찰 송치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습니다. 그는 면허 없이 운전한 이유, 신경안정제 복용 여부,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에 대해 제대로 답하지 못했습니다. 김 씨는 현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남 지하 650억 거래, 대낮에도 버젓이
강남 한복판 불법 카지노, 650억 규모 적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외국 카지노 영상을 이용해 65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실제 카지노 분위기를 내기 위해 전문 딜러까지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층 건물 지하에 숨겨진 불법 도박장
경찰은 강남 대로변에 있는 6층짜리 건물 지하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50대 전 씨 등을 검거했습니다. 건물 관리인은 "지하에 테이블을 설치해 칩으로 게임을 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카지노 영상 실시간 중계
전 씨 일당은 비밀리에 모집한 회원들에게 필리핀 카지노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베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 호텔 카지노처럼 테이블을 설치하고, 호텔경영학과 출신의 전문 딜러들을 고용해 영상 속 도박 상황을 실제처럼 연출했습니다.
"화면만 보면 재미없으니까" 전문 딜러 고용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1계장 장보은 경감은 "화면만 보고 도박을 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전문 딜러들이 분위기를 연출해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4개월 동안 650억 원 거래, 회원 수백 명
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14개월 동안 이곳에서 650억 원 규모의 도박 자금이 거래되었고, 수백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해 강남구 신사동과 역삼동 등을 옮겨 다니며 떴다방식으로 영업을 이어갔고, 외부에는 CCTV를 설치해 출입 인원을 감시했습니다.
주범 전 씨 구속, 딜러와 종업원 등 불구속 송치
경찰은 주범 전 씨에게서 부당수익금 2억여 원을 압수하고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고용된 딜러와 종업원 20명, 도박에 참여한 회원 13명은 도박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