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확장 후 '먹튀 폐업' 주의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회원들 피해 속출… 헬스장 업체 ‘먹튀’ 논란
전국 40여 개 지점을 운영하던 기업형 헬스장 업체 A사가 갑자기 문을 닫아 회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폐업 직전까지도 장기 회원을 모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폐업 직전까지 회원 모집, 환불은 불가능
헬스장 입구에는 경영난으로 인해 운영이 어렵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지만, 텅 빈 안내 데스크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카드 기계로 환불을 시도하고 있지만, 환불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직원들도 모두 사라지고, 연락조차 닿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 헬스장은 직원 임금과 공과금이 수개월째 밀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폐업 직전인 지난달까지도 회원을 모집했다고 합니다.
최대 수백만원 피해, 업체 대표는 잠적
3년 회원권을 한꺼번에 미리 결제하거나 개인 PT를 결제한 회원들도 있어, 1인당 피해액이 수백만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A사는 전국 40여 개 지점을 운영했지만, 현재 본사 사무실은 다른 회사로 바뀌었고, 업체 대표는 잠적한 상태입니다.
투자 유치 후 사업 확장, 직원들에게 고수익 보장
A사 대표는 경북 지역에서 헬스장 사업을 시작한 후 투자를 받아 2022년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특히 직원인 점장들에게 30%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투자금으로 수억원을 끌어모았다고 합니다.
헬스장 피해 구제 건수 증가, 관련 법안은 국회 문턱 못 넘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헬스장 피해 구제 건수는 지난해 3,165건으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헬스장 등의 영업 중단 시 피해를 배상할 수 있도록 보증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는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되었지만, 아직까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조언: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은 의심, 3개월 이상 할부 결제 이용
전문가들은 헬스장 이용 시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은 의심하고, 3개월 이상 할부 결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특히 이용 기간, 환불 조건, 보증보험 가입 여부 등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동덕여대, 공학과 설립 반대 시위 격화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학생들 반발
동덕여대가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모집 어려움을 이유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학교 앞에는 남녀공학 전환을 결사 반대하는 근조화환 수십 개가 늘어섰고, 본관 앞에서는 명예로운 폐교를 요구하는 시위와 함께 학과 점퍼를 벗어 땅에 내려놓는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또한, 학교 곳곳에는 전환 철회를 촉구하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학생들, 밀실 논의 지적하며 반발
동덕여대 측은 남녀공학 전환은 학교 미래를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 측이 학생들과의 소통 없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갑자기 공개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밀실 논의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학생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투명하게 논의 과정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 학생들과의 소통 강조
동덕여대는 학생들의 반발에 대해 "학교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녀공학 전환 논의, 향후 귀추 주목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는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면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학교 측이 학생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투명하게 논의 과정을 진행할 수 있을지, 그리고 학생들의 반발을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등산 중 픽 쓰러진 등산객, 의용소방대원이 구했다
의용소방대원의 기적 같은 구조
지난 10일, 전북 완주군 대둔산에서 등산 중 쓰러진 50대 A씨를 완주 봉동여성의용소방대 소속 B씨가 심폐소생술로 구조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A씨는 가족들과 함께 등산을 하던 중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에서 내려 약 100미터 가량 계단을 오르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분 있나요?"
마침 등산로를 걷던 B씨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분 있나요?"라는 외침을 듣고 A씨에게 다가갔습니다. A씨의 상태가 심각해 보이자 B씨는 망설이지 않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15분간의 사투
B씨는 케이블카 관계자와 번갈아 가며 약 15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시민이 대둔산 케이블카 역사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3회에 걸쳐 심장 전기충격을 가하자 A씨의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습니다.
건강 회복
평소 협심증을 앓고 있던 A씨는 전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현재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B씨의 신속하고 용감한 행동은 소중한 생명을 구한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도박 빚 때문에 살인·방화, 12만원 훔치려
주차된 차량 침입 살인, 도박 빚에 시달리던 40대 검거
서산의 한 주차장에서 발생한 주차된 차량 침입 살인 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0대 남성 A 씨는 1억 원이 넘는 도박 빚으로 인해 돈이 필요했고, 고급 차량 운전자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 과정
CCTV 영상에 따르면, A 씨는 피해자의 차량 뒷좌석 문을 열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현금 12만 원을 훔쳤습니다. 이후 피해자의 차량을 몰고 6km 떨어진 외진 곳에 시신과 휴대폰을 버리고 차량에 불을 질렀습니다. 목격자는 A 씨가 도망치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시신 유기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수사
경찰은 피해자 실종 신고를 접수한 후, 위치 추적을 통해 혈흔이 묻은 피해자 휴대폰을 발견하고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서산 지인의 집에 숨어 있던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 진술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1억 원이 넘는 도박 빚으로 인해 생활비가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훔친 돈은 로또 구매와 식사비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경찰은 A 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거리를 배회하며 돈이 많아 보이는 고급 차량 운전자를 표적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A 씨는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