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흉작, 가격 폭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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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시름깊은 남해 시금치 농가
경남 남해군의 시금치 농가들이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9월 폭염에 이어 가을 폭우까지 겹치면서 시금치 생산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많은 농가에서 시금치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뿌리가 썩어 죽는 습해를 입었고, 일부 농가는 수확을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뿌리 썩고, 잎 시든 시금치밭
현장을 찾은 취재진은 어른 손바닥만 해야 할 시금치가 절반도 자라지 못하고 누렇게 변해 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농민들은 잦은 비로 인해 뿌리가 썩어 시금치가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한 농민은 심은 시금치의 90% 이상이 망가졌다고 말하며 깊은 절망감을 표했습니다. 다른 농민 또한 폭우가 며칠 간격으로 계속되면서 기대했던 수확을 전혀 거둘 수 없게 되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생산량 절반 감소, 농가 지원 절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0월과 11월 강우량은 최근 5년 평균보다 3배나 많았고, 강우 일수도 2배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남해군 전체 시금치 농가의 절반이 습해 피해를 입었고, 지역 시금치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남해군은 현재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농가 지원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농민들은 폭염과 폭우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여대 출신 차별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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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동덕여대 출신 지원자 배제 발언 논란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이우영씨가 페이스북에 동덕여대 출신 지원자를 채용에서 배제하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삭제하는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그는 블라인드 채용에도 불구하고 동덕여대 학생들의 일부 행동(시설물 파손, 낙서, 폭력 등)을 언급하며 해당 대학 출신 지원자를 거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은 삭제되었고, 이 이사장은 "표현이 적절치 못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발언 내용 및 배경
이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동덕여대(서울 ㄷ여대) 학생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뉴스를 언급하며, 블라인드 채용에도 불구하고 해당 대학 출신 지원자를 배제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또한 "아들을 둔 아비로서 이 대학 출신 며느리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까지 언급했습니다. 반면 자신의 큰 며느리와 막내아들의 여자친구는 남녀공학 출신이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산업인력공단의 신입사원 채용 과정을 설명하는 글의 말미에 덧붙여진 것이었습니다. 그는 인성 및 직장 매너 강화를 위한 채용 프로세스 개선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사과와 해명, 그리고 동덕여대의 상황
논란이 확산되자 이 이사장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동덕여대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표현이 적절하지 못했음을 인정했습니다.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유감스럽다"며 "남녀존중문화는 저의 경영지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는 총학생회와 학교의 잠정 중단 합의로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논란의 함의
이번 사건은 블라인드 채용의 실효성과 대학 출신에 대한 편견,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지닌 공직자의 발언에 대한 적절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인 감정이나 편견이 채용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이사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공정한 채용 시스템 확립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왕의 쇼, 13살도 본 충격적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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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왕'의 추락: 폭력과 범죄의 이면
유명 인플루언서 박씨는 '왕'이라 불리며 막대한 인기를 누렸지만, 폭력과 범죄 행위로 추락했습니다. 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아내 폭행, 미성년자 의제강간, 심지어 동물 학대까지 저지르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방송에서 자신의 범죄 행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그의 행태는 더욱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내 폭행과 폭력적인 행동
박씨는 별거 중인 아내 은영 씨를 폭행하여 전치 3주 진단을 받게 했습니다. 그는 홈캠으로 아내를 감시하고, 외부 활동까지 통제하며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아내를 향한 멸시와 폭력은 그의 인기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자극적인 콘텐츠와 범죄 행위
박씨는 인기를 얻기 위해 성기 노출, 다른 인플루언서와의 싸움, 심지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 촬영 등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결국 함께 방송했던 인플루언서의 자살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미성년자 구독자와의 장기간 동거 및 성관계 사실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그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반성 없는 태도와 팬덤의 문제
박씨는 범죄 혐의를 받은 후에도 반성하는 모습 없이, 형량을 두고 장난을 치거나 교도소를 미리 방문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그의 팬덤은 그의 일탈 행위를 독려하고 동조하며, 그의 범죄를 ‘독립운동’에 비유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후원금으로 1억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자극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끊임없이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전문가 분석과 미래의 과제
전문가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추구하는 인플루언서와 구독자 간의 관계가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행동에 대한 불이익을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씨의 1심 선고에는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몰려 그의 징역 3년형 선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왕’이라 불리던 그의 자리에는 그를 소재로 생방송을 이어가는 다른 인플루언서들만 남았습니다. 이는 자극적인 콘텐츠 소비와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20톤 쓰레기 매립지, 인간 거주 흔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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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산이 된 집, 20톤의 쓰레기와 저장강박
대전 중구 산성동의 한 주택이 3층 지붕까지 쌓인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았습니다. 60대 거주자는 5년 동안 온갖 잡동사니를 쌓아 집 입구와 창문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악취 때문에 이웃들의 고통도 심했습니다. 결국 경찰과 지자체의 한 달 가까운 설득 끝에 대청소가 진행되었고, 무려 20톤이 넘는 쓰레기가 5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주민과 이웃들의 고충
한 주민은 "비가 오면 쓰레기가 무너질까 걱정된다"며 위험성을 호소했습니다.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는 이웃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거주자의 주장과 저장강박의 심각성
20톤이 넘는 쓰레기를 치운 후에도 거주자는 "쓰레기는 보물이고 내 재산이며 사유지다"라고 주장하며 미련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대전 중구에는 이처럼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가구가 18가구나 된다고 합니다.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심화로 매년 늘고 있지만, 정확한 통계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이 정도로 물건이 쌓여 있으면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의 어려움
쓰레기 문제 해결에는 청소뿐 아니라 심리치료가 병행되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저장강박 주민들이 지속적인 상담을 거부해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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