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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부회장, 간호사들 향해 "건방진 것들, 그만 나대세요" 발언 논란

by mansayo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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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거센 비바람 예상, 태풍 '풀라산' 약화된 열대저압부 한반도 근접

제주와 남해안 사이 통과, 강한 비와 강풍 예상

제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예상보다 우리나라 가까이 지나면서 주말까지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애초 풀라산은 중국 내륙으로 더 깊이 들어간 뒤 경로를 동쪽으로 틀어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국 내륙의 건조한 공기가 풀라산의 진입을 막아 제주와 남해안 사이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열대저압부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열대저압부가 제주 남쪽 바다가 아닌 제주와 남해안 사이를 지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더 강하게 유입되어 비의 양과 강도가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열대저압부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동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늘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전국에 극한호우 수준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최대 12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에는 최대 150㎜ 이상, 강원 동해안과 강원 산지는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남해안 부근은 200㎜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은 180㎜ 이상, 지리산 부근과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남부 동해안은 15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비와 함께 매우 강한 강풍도 예상됩니다.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20~21일 바람의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0~25m에 달하고, 나머지 지역도 순간 풍속 초속 15m의 돌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인촌 장관, 정몽규 축구협회장 퇴진 촉구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논란, 국회 소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사실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유 장관은 정 회장이 4연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국민 여론을 고려했을 때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명예롭다"고 말했습니다. 축구협회 회장 임기는 4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지만,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유 장관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체부는 문제가 있다면 분명히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해외 감독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연봉을 주고 홍 감독을 선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4일 현안질의에서 홍 감독과 정 회장,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을 증인으로 불러 홍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한 질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의협 부회장, 간호법 공포 환영에 "건방진 것들" 발언 논란

대한의사협회(의협) 부회장이 간호법 제정안 공포를 환영하는 대한간호협회의 보도자료에 대해 "건방진 것들"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용언 의협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호협회 보도자료를 캡처해 올리며 "그만 나대세요. 그럴거면 의대를 가셨어야죠"라고 적었습니다. 또한, "장기말 주제에 플레이어인줄 착각 오지시네요. 주어 목적어 생략합니다. 건방진 것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 부회장의 발언은 간호법 제정에 대한 의협의 반대 입장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협은 간호법이 PA 간호사의 의료행위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가 만연하고 의료현장이 아수라장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간호협회는 간호법이 간호사의 직무 범위를 명확히 해 국민에게 안전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환영했습니다.

박 부회장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간호협회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간호사에 대한 의협 집행부의 생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의료계 내부의 갈등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사건으로, 앞으로 의료계의 협력과 소통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