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 온난화, 새끼 오징어 출현
북극, 녹아내리는 얼음과 따뜻해지는 바닷물
두 달 넘게 북극 바다를 누볐던 우리나라 극지연구소 대원들이 심각한 기후변화의 실상을 전해왔습니다. 북극 바다에서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으며,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새끼 오징어까지 발견되는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얼음은 녹고, 오징어는 북상한다
한국 극지연구소 대원들은 매년 여름, 북극 바다의 얼음 두께와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타고 극지로 향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목표 지점까지 100km나 더 북쪽으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연구팀은 녹아내린 얼음 때문에 관측 기지를 설치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고, 북극해 온도 역시 예년보다 훨씬 따뜻해졌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북위 77도 북극해 중앙 공해에서 수중 관측 장비를 이용해 촬영한 결과, 오징어 성체와 유생이 발견되었습니다. 15년 동안 진행된 탐사 중 처음으로 이렇게 고위도에서 새끼 오징어가 발견된 것은 북극해의 온난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연구팀은 오징어 유생이 발견된 위치가 과거보다 훨씬 북쪽이라는 사실에 놀랐으며, 북극해의 변화 속도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거대한 빙산, 기후변화의 경고
북위 74도에서는 가로 350m, 세로 110m 크기의 거대한 빙산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정도 크기의 빙산이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학계에서는 이 빙산이 더 고위도에서 녹아내린 빙하의 일부가 떨어져 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극 얼음이 녹으면서 찬 공기를 가둬두는 북극 소용돌이가 약해지고, 그 결과 우리나라에 북극 한파가 더 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의 경고 신호
극지연구소 대원들은 북극에서 목격한 빙하의 급격한 감소, 바닷물 온도 상승, 그리고 오징어 유생의 출현 등을 통해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얼마나 심각한 위협인지 다시 한번 경고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트럼프 상승세, 오바마 첫 해리스 지원 유세 나서다
오바마, 해리스 지원 유세 나서...트럼프와 막판 접전
미국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 주에서 상승세를 보이자, 해리스 캠페인은 오바마 전 대통령을 구원투수로 투입한 것입니다.
오바마, 트럼프 비판하며 해리스 지지 호소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해리스 후보를 위한 첫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왜 변화를 원하는지 이해하지만, 트럼프는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트럼프가 자신이 만든 경제 덕분에 취임 초기 경제가 좋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트럼프 취임 초기 경제가 꽤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제가 만들어 놓은 경제였기 때문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자동차 산업 부흥 약속하며 지지 호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방문하여 관세 폭탄을 통한 미국 자동차 산업 부흥과 노동자 감세를 약속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산업을 빼앗아 가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추가 TV 토론 거부한 트럼프 비난
한편, 해리스 후보는 추가 TV 토론을 거부한 트럼프를 향해 "유권자들에게 해가 된다고 생각하며, 비겁한 행동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막판까지 치열한 유세 전
선거 막판, 양측은 오바마, 머스크 등 간판급 인물을 총동원하며 유세 전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 7개 경합 주에서는 트럼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4곳에서 앞섰고, 2곳에서는 동률, 네바다 단 한 곳에서만 해리스가 앞섰습니다.
결과는 아직 불확실...치열한 접전 예상
전직 대통령들의 구원투수 등판과 간판급 인물들의 총동원에도 불구하고, 대선 결과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번역가들의 눈물, 일등공신의 숨겨진 이야기
한강 작가 노벨 문학상, 번역의 힘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작가의 뛰어난 작품성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 '번역'이 존재합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은 28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이는 번역가들이 각 언어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번역의 어려움과 중요성
한강 작가는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한 후 영어 번역을 맡았던 데버라 스미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데버라 스미스는 한국어를 배운 지 7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영미권 독자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작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영국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번역 작업에 임했으며, 작품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의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
노벨 문학상 심사위원은 한강 작가의 영어 번역 작품을 극찬하며 그녀의 표현력에 감탄했습니다. 심사위원은 한강 작가의 모든 작품에는 하나의 큰 주제에 대한 연속성이 있으면서도, 그 주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표현 방식에서는 언제나 새로운 문체와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한강 작가의 뛰어난 작품성과 더불어 번역가들이 작품의 깊이와 감성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음을 의미합니다.
번역가들의 헌신과 노력
한강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최근 배수아, 박상영 등 한국 작가들의 번역 작품에 대한 해외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문학의 세계적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실력 있는 번역가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번역가들은 작품의 언어적 표현뿐만 아니라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극복하며 원작의 정신을 최대한 살려내는 섬세한 작업을 수행합니다. 그들의 헌신과 노력은 한국 문학이 세계 무대에 더욱 빛나도록 만드는 중요한 원동력입니다.
대리운전 후 음주운전, 30대 들이받고 잠들다
대리운전 이용 후 만취 상태로 30대 차량 파손, 여성 운전자 체포
대전에서 한 30대 여성이 대리운전을 이용해 아파트 지하 주차장까지 도착한 후, 다시 운전대를 잡고 30대 차량을 파손시키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여성은 만취 상태로 차 안에서 잠이 든 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늦은 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고
사고는 지난 밤 대전 복수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30대 여성 A 씨는 대리운전을 이용해 아파트 지하 주차장까지 도착했지만, 차에서 내리지 않고 다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이후 A 씨는 주차된 차량들을 들이받으며 30대를 파손시켰습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시간이 새벽이었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만취 상태로 차량을 끌고 나간 A 씨, 100m 밖에서 잠들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A 씨는 차량을 끌고 아파트 단지 밖으로 도주했지만, 불과 100m 밖에서 차를 세우고 잠들었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파손된 차 안에서 잠들어 있던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 A 씨 음주 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
경찰은 A 씨를 음주 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체포 당시 A 씨는 만취 상태로 제대로 진술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귀가 조치시킨 후, 다시 경찰서로 소환하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