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 야당 반감과 비속어 논란: 군 정치 중립 위기?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거친 행보, 군 정치화 우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거친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9월 6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야당을 향해 “직을 걸고 싸우겠다”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고, 비속어를 사용하며 군의 억제 역할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도 야당 의원들과 심하게 다투며 “병X” 등의 욕설까지 퍼부었습니다.
군 대표인 국방장관, 정치적 행위 논란
김 장관의 이러한 행동은 군의 정치적 행위로 비쳐질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국방장관이 문민정부를 대리하면서 동시에 군을 대표하는 이중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군의 대표인 국방장관이 야당과 대립하는 모습은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김 장관의 과거 행적, 군에 부담
김 장관은 과거 대통령실 이전 TF와 경호처에서 자신의 뜻대로 일을 추진하면서 야당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야당은 김 장관을 정치적 표적으로 삼고 있고, 김 장관 역시 이를 감수하며 장관직을 수락했습니다. 그러나 김 장관의 거친 언행은 야당의 공격에 대한 부담을 군에 전가하고 있습니다.
국방장관의 정치중립 중요성
한국에서 국방장관은 군을 대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치중립을 지켜야 합니다. 국방장관의 정치적인 언행은 군의 정치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국민의 신뢰를 잃고 군의 존립 기반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합참의장의 정치 개입, 군의 미래 위협
김용현 장관뿐만 아니라 김명수 합참의장도 국회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과 거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합참의장은 국민이 아니라 장관에게만 충성하는 것처럼 보였고, 이는 정권 교체 시 후배 현역 장교들이 곤욕을 치를 수 있다는 우려를 낳습니다.
결론: 군의 정치적 중립 유지 필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김명수 합참의장의 정치적인 행보는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군은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국민의 신뢰를 지켜야 하며, 이를 위해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데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한강 소설,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와 함께 주목받다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의 역할 주목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대표 소설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옮긴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에게도 뜨거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식주의자'의 세계적 성공, 데보라 스미스의 공이 컸다
2007년 한국에서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2016년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공에는 데보라 스미스의 번역과 홍보 노력이 크게 기여했습니다. 데보라 스미스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번역가의 길을 택하며 한국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우기 시작했고, 3년 만에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만나 번역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번역뿐만 아니라 출판사와의 접촉, 홍보까지 직접 도맡아 책이 전 세계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헌신했습니다.
독학으로 이룬 놀라운 번역
데보라 스미스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어를 독학으로 익혔다는 점입니다. 번역 초기에는 낱말 하나하나 사전을 뒤져가며 번역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러한 노력 덕분에 원작의 섬세한 문체가 살아있는 번역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를 담은 번역
데보라 스미스는 한국 고유의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번역 방식을 고수했습니다. 2016년 한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내가 번역한 책이 영국 독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처음 소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소주, 만화, 선생님 등의 단어를 원어 그대로 번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또한 데보라 스미스의 번역에 대한 신뢰를 표하며 "데보라의 번역은 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마음이 통한다고 느껴 굉장히 신뢰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한 축하
데보라 스미스의 출판사는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이번 수상은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한강의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데보라 스미스의 노력과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 영끌족에 금리 인상 경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3.5%에서 3.25%로 인하…'영끌족' 경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3.5%에서 3.25%로 낮아졌습니다. 한은은 1%대로 안정세에 접어든 물가 상승률과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를 이유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처럼 빠른 추가 인하는 어려워"
이번 금리 인하는 38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그간의 긴축 기조를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미국처럼 빠른 추가 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해외에서 금리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해서 우리도 똑같이 따라 할 수는 없다"며 "무리하게 빚을 내는 '영끌족'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부동산 투자, 이자율 변화 고려해야"
이번 금리 인하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부동산 투자를 고려한다면 이자율 변화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이자율이 예전처럼 0.5%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은 낮다"며 "낮은 이자율에 현혹되어 무리하게 빚을 내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갭투자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금융 비용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