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명태균 의혹 추가 폭로
국회, 3주차 국정감사 진행: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등 쟁점
21일 국회는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9개 상임위에서 3주차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증인 출석
강혜경 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보좌관 출신으로,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회사에서 실무를 맡았습니다. 강 씨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여 여론조사를 제공하는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는 강 씨를 '식탁 밑 강아지'에 비유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명 씨가 2022년 6월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들에게 공천 대가 여론조사 비용을 요구했고, 이들이 건넨 돈으로 대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충당했다는 강 씨의 추가 증언 등이 나오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쟁점 놓고 공방 예상
오늘 여당은 명 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대통령실과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야당은 명 씨 관련 의혹을 더욱 파헤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여야는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소추를 놓고도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방위,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사주 의혹' 놓고 공방 예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리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이른바 '민원사주 의혹'을 두고 여야가 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방위는 지난달 30일 이 문제를 두고 청문회를 열었지만, 당사자인 류 위원장이 불출석했고 여당 의원들도 청문회 강행에 반발하며 퇴장했습니다.
정무위, 소상공인 배달 플랫폼 수수료 문제 등 다룰 예정
정무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수수료 문제,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토교통위원회는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다혜 소환 임박, 검찰 포렌식 마무리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씨 소환 조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다혜 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하기 위해 일정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지난 8월 30일 문 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디지털 기기 등에 대한 분석을 거의 마무리했습니다. 검찰은 문 씨 변호인과 참고인 소환 조사 일정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달 중 소환 조사가 가능할지 문의했습니다. 문 씨 측은 구체적인 일정을 아직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서 씨,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 취업 특혜 논란
서 씨는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맡은 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가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했습니다. 서 씨는 과거 게임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은 있지만, 항공업계 실무 경험은 없었습니다. 설립 초기 실적이 부진한 항공사에 석연치 않은 임원 채용이 이루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해리스는 교회, 트럼프는 맥도날드 알바
미국 대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조적인 행보
미국 대선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자의 전략을 보여주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일요일, 환갑 생일을 맞아 조지아주에 있는 대형 흑인 교회를 찾았습니다. 교회 예배에 참석한 해리스 부통령은 분열과 혐오를 확산하는 세력을 비판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듯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최근 해리스 부통령 측은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맥도날드 방문으로 해리스 공격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해 감자튀김을 만들고 주문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과거 맥도날드에서 일했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해리스 부통령과의 대립각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생일에 축하를 건네기도 했지만, 최근 양측의 신경전은 막말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오물 같은 부통령"이라고 비난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늙고 미친 도널드 트럼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대선 승패는 여전히 예측 불가능
대선까지 보름 남은 상황에서 승패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양측은 각자의 전략을 통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 비트코인 1억 돌파
비트코인, 1억 원 돌파 가능성 다시 점화…'트럼프 트레이드' 기대감
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억 원을 돌파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가상자산 시장에 '호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비판받아온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이 이더리움 100만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 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 비트코인 상승 견인
미국의 금리 인하와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 등으로 전반적인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가상자산에도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3월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한 후 9월 초 7천만 원대로 하락했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9천300만 원대까지 올라섰습니다.
대선 앞두고 변동성 확대 예상
하지만 11월 5일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세한 소식에도 지지율이 요동치며 시장도 함께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이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해리스 부통령 우세 소식이 전해지면 시장은 반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