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막판 비방전 격화
미 대선, 해리스와 트럼프 미시간에서 막판 격돌
미국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일 경합주 미시간에서 맞붙었습니다. 두 후보는 서로를 향해 거친 비난을 퍼부으며 막판 선거전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해리스, 트럼프 노동자 정책 비판하며 노조 표심 공략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을 러스트벨트, 즉 낙후된 공업지역이자 경합지역으로 규정하며 트럼프 정부의 노동자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재임 기간 동안 자동차 공장 폐쇄와 노동자 해고가 잇따랐다며 노조 지지층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해리스는 "트럼프는 노동자들의 친구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트럼프의 노동자 정책이 실제로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트럼프, 해리스 '지쳐서 토론 피한다'며 고령·건강 문제 공격
해리스는 트럼프가 최근 선거 운동에 지쳐 토론을 피하고 인터뷰도 취소하고 있다며 고령과 건강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트럼프가 최근 피곤함을 호소하며 일정을 줄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그가 대통령직을 수행할 만큼 건강하지 못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혀 지치지 않았다"며 반박, 해리스 '패배자'라고 공격
트럼프는 해리스의 공격에 대해 "전혀 지치지 않았으며 기운이 넘친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 해리스가 뒤처지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그녀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해리스가 전날 열린 가톨릭 자선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해리스는 패배자이며 어떤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해리스, 오바마 부부와 함께 공동 유세 예정
해리스는 트럼프가 주요 경합주에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 여론 조사에서도 흔들리는 등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녀는 다음 주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경합주 미시간과 조지아에서 공동 유세를 펼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두 후보의 공격적인 막말, 선거 분위기 뜨겁게 달궈
두 후보는 막판까지 서로를 향해 거친 비난을 퍼부으며 선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트럼프의 노동자 정책을 비판하며 노조 지지층 표심을 공략했고, 트럼프는 해리스의 고령과 건강 문제를 공격하며 반격했습니다. 이처럼 두 후보의 막말 공방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북한, 우크라 전쟁 참전 결정
북한, 러시아에 대규모 지상군 파병…1만 2천 명 규모
우리 정보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해 1만 2천 명 규모의 대규모 지상군을 파병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병력 이동이 시작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이 대규모 지상군을 파병한 첫 사례로, 특수 부대를 포함한 4개 여단이 파병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긴급 안보 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국가안보실,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관련 부처로부터 북한군의 러시아 이동 및 전쟁 지원 정보를 보고받았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러 군사 밀착이 단순한 군사 물자 지원을 넘어 실질적 파병으로 이어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며, 이를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 사회에 대한 중대한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정부, 국제 사회와 공동 대응 방침
정부는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북한의 행동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EU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다음 달부터 북한군 수천 명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한군 동향 면밀히 주시
대통령실은 우방국들과 협력하여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장 청구도 없이 기각, 거짓 브리핑 논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사건 압수수색 영장 청구 없었다는 사실 드러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결과 발표 자리에서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는 설명을 했지만,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이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서는 압수영장을 청구한 적이 없다고 밝혀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 김건희 여사 압수수색 영장 청구에 대한 진실을 숨기려 했나?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은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면서 4시간 동안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은 코바나컨텐츠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를 함께 진행했으며, 압수수색 영장에 두 개 범죄 혐의가 같이 들어갔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김 여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모두 기각됐고, 이후 재청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서는 김 여사에게 압수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고, 국정감사에 나온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이창수 지검장은 "피의자에 대한 압수수색 청구는 코바나컨텐츠 관련 사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짓말!) 거짓말까진 아닌 것 같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의 해명에도 논란 지속
"거짓 브리핑" 논란이 일자 중앙지검은 입장문을 내고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브리핑에서 김 여사 영장이 코바나컨텐츠 사건 관련임을 언급했고,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서는 김 여사와 같은 계좌주들에 대한 압수영장 청구는 없었다는 점을 명확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레드팀 회의까지 거친 뒤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결과를 브리핑하는 자리였던 만큼 두 사건을 혼용해 설명했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여사 사건 처리에 대한 비판
사건 처분이 늦었다는 비판에 대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그런 점을 고려해 부임 직후 대면 조사를 진행하는 등 사건 처리를 서둘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김 여사 사건에 대한 의혹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위한 성과, 윤 대통령-한동훈 면담 핵심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다음 주 월요일 만남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월요일(21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만납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며, 양측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 주요 논의 의제로 예상
한동훈 대표는 최근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에 대해 발언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그는 "국민을 위한 성과"를 강조하며, 김 여사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 자체 조사와 특별감찰관 임명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여사 라인' 인적 쇄신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의 김 여사 특검법 발의에는 반대 입장 고수
다만, 민주당이 세 번째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정쟁용"이라고 규정하며, 당론으로 부결했던 기존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정 현안 전반 논의, 의정 갈등 해법도 포함될 듯
김 여사 문제뿐만 아니라, 의정 갈등 해법 등 국정 현안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친한계에서는 김 여사 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수습책을 내놓지 않으면 표 단속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대통령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