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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떼 우수수, 우산 쓰고 다녀야 할 판

by mansayo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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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떼 우수수, 우산 쓰고 다녀야 할 판


김해 화포천 습지, 미국흰불나방으로 몸살


경남 김해의 화포천 습지는 우리나라 대표 습지이자 벚나무 명소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흰불나방이 급격히 퍼지면서 벚나무들이 말라죽고, 사람들에게 피부염을 일으키는 등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 벌레는 잎을 갉아먹어 나무를 고사시키고, 털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국흰불나방, 3번째 성충 발생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8월까지 2번 성충이 발생해 알을 낳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달까지 이어진 무더위로 인해 3번째 성충이 발생하면서 유충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로 인해 화포천 습지의 벚나무 길은 유충으로 뒤덮였고, 바닥에는 떨어진 잎과 유충의 털이 가득합니다.


방제작업에도 완전 퇴치는 어려워


김해시는 지난 6월부터 4차례에 걸쳐 방제약을 뿌리는 등 퇴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퍼져버린 미국흰불나방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습지 환경 특성상 방제 작업에 어려움이 많고, 유충이 땅속으로 들어가 월동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화포천 습지, 내년에도 벚꽃 만날 수 있을까?


화포천 습지는 대표적인 지역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보기 위해 방문합니다. 하지만 미국흰불나방의 확산으로 벚나무들이 고사 위기에 처하면서 내년에도 벚꽃을 볼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해시는 벚나무 보호와 미국흰불나방 퇴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완전한 해결은 아직 쉽지 않아 보입니다.


대출규제 연기, 갑작스러운 결정에 불만 폭발


디딤돌 대출 규제, 혼란 속에 잠정 연기


정부가 서민들의 주택 마련을 돕기 위해 만든 디딤돌 대출의 한도를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조치는 사전 고지 없이 갑자기 나와, 입주를 앞둔 사람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규제 시행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디딤돌 대출 규제, 서민들에게 큰 부담


30대 남성 A 씨는 쌍둥이 아빠가 된 후, 다음 달 아파트 잔금 납부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소식을 듣고 5천500만 원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A 씨는 높은 금리의 다른 대출을 이용해야 하며, 매달 70만 원 가량의 추가 금액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A 씨는 "월급의 반절 이상을 대출금 상환에 써야 하게 되어 너무 힘들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30대 여성 B 씨는 생애 첫 주택으로 빌라를 매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로 계약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B 씨는 "대출 한도가 8천만 원 줄어들어 연봉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빌라라도 내 집 마련을 하려고 푼돈을 모았는데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규제, 현장 혼란 가중


은행들은 디딤돌 대출 규제 강화로 서울과 경기 지역의 대출 가능 금액이 5천만 원 안팎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생애 최초 주택에 적용되었던 LTV도 10%p 낮아졌고, 신축 아파트 청약 당첨자는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국토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가계 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갑작스러운 규제 발표는 사전 고지 없이 이루어져 현장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특히, 정부가 디딤돌 대출을 중요한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출이라고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규제 발표는 서민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정부, 규제 시행 잠정 연기…추후 계획은 미정


정부는 디딤돌 대출 규제에 대한 반발과 혼란이 커지자, 다음 주로 예정되었던 규제 시행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추후 규제 계획은 아직 밝히지 않아, 정책 대출 추이에 따라 혼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가계 부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규제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의 주택 마련을 위한 정책 대출 규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규제 발표는 서민들의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할 것입니다.

만취 운전 사망 사고, DJ 징역 8년 감형


20대 벤츠 운전자, 음주운전 사고로 오토바이 배달원 사망


지난 2월, 서울 강남에서 벤츠를 운전하던 24살 여성 안모 씨가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안 씨는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감형되어 징역 8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만취 상태에서 위험 운전, 사고 후 범행 부인


재판부는 안 씨가 만취 상태로 도로 한가운데에서 서 있거나 신호 위반, 과속을 하는 등 매우 위험하게 운전하여 사고를 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안 씨가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원심에서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백과 합의, 감형의 이유


그러나 재판부는 안 씨가 2심에서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와 추가 합의를 한 점을 고려하여 원심의 형량이 다소 무겁다고 판단하여 감형했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


안 씨는 사건 당일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를 운전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하여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 도주하다가 오토바이 배달원 A 씨를 치었습니다. 당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