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공습, 129명 사상…유엔군 피격 논란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 100명 넘는 사상자 발생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으로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거점을 공격했고, 유엔 평화유지군까지 공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루트 중심부 공습, 22명 사망
현지 시간으로 10일 저녁, 이스라엘은 베이루트 중심가의 한 주거용 건물을 공습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11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평화유지군 공격, 인도네시아 국적 2명 부상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을 공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유엔 평화유지군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전차가 유엔 평화유지군 본부의 감시탑을 향해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 완충 역할을 맡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동명부대 300명가량을 파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공격 정당성 주장
이스라엘은 유엔 평화유지군을 북쪽으로 옮기라고 권고했으며, 헤즈볼라 거점지역인 레바논 남부 가정 집에서 노획한 무기를 공개하며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공격이 자위권 행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자 지구 학교 폭격, 최소 28명 사망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도 학교 건물을 폭격해 최소 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게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학교 안 지휘통제실에 있던 테러리스트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도 헤즈볼라의 활동을 막기 위해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외교적 해법 강조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대한 보복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미국은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며 이스라엘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공세 강화로 인해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허리케인 '밀턴', 최소 10명 사망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 최소 10명 사망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해 최소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4명이라고 밝혔지만,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10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토네이도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세인트 루시 카운티에서는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NBC 뉴스는 마요르카스 장관의 발표 수치보다 2명 많은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허리케인 밀턴의 피해
허리케인 밀턴은 플로리다를 강타한 후 약 300만 가구와 기업에 정전을 일으켰습니다. 밀턴은 상륙 당시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지만 90여분 만에 2등급으로 세력이 약해졌고 10일 새벽에는 1등급으로 약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속 195km에 달하는 강풍과 일부 지역에서 강우량 450mm까지 기록된 폭우로 인해 곳곳에 피해를 남겼습니다.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세인트루시 카운티에서는 토네이도가 은퇴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이동식 주택 단지를 때리면서 100여 채가 파손되었고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는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미 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뜯겨나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허리케인 피해 복구 지원 촉구
바이든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국방부 등과의 조율하에 피해 지역에서 구조 및 복구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복구 지원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의회가 신속하게 움직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허리케인 피해 복구 지원 등과 관련한 허위정보와 거짓말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허리케인 피해를 본 주민에게 고작 750달러(약 100만 원)의 지원금만 제공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괴상"하고 "미국인답지 않다"면서 그와 같은 주장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플로리다 주정부, 밀턴 상륙에 대비해 720만 명 대피 명령
플로리다 주정부는 밀턴 상륙에 대비해 주내 15개 카운티, 약 720만 명의 거주자에 강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폭풍우로 인해 큰 파괴와 피해가 있었다"면서도 "폭풍우가 심각했지만 감사하게도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말 허리케인 헐린으로 피해를 본 데 이어 또다시 대형 허리케인과 맞서게 된 플로리다 주정부는 밀턴 상륙에 만반의 준비를 기울였습니다.
전국 짙은 안개, 일교차 주의
오늘 아침, 짙은 안개 주의!
금요일 아침(11일)까지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특히 지도상 붉게 표시된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매우 좁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짙은 안개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줄 수 있으므로, 항공편 이용 시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교차 크게 벌어져, 옷차림 주의!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14.1도로 쌀쌀하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10도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에는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옷차림에 유의해야 합니다.
맑은 주말, 제주는 오후에 비
오늘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는 오후에 5~10mm 정도의 비가 가끔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영남 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높은 너울성 파도가 예상되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 낮 기온, 서울 25도까지 오를 듯
낮 기온은 서울, 광주, 전주, 창원 25도, 부산 2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맑은 주말을 보낸 후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남부와 제주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강, 노벨상 수상에 감격 "영감 준 작가들에 감사"
한강 작가, 노벨 문학상 수상!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
한강 작가가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한강 작가는 수상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읽었던 작가들의 노력과 힘이 자신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고 전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 트라우마와 역사의 아픔을 담다
한강 작가는 1994년 등단 이후 국내 문학상을 휩쓸며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채식주의자'는 어린 시절 폭력의 트라우마로 육식을 거부하게 된 한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사회 시스템 속 폭력성을 날카롭게 드러냅니다.
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작별하지 않는다'를 통해 제주 4.3 사건을 그려내며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진솔하게 담아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개인의 트라우마와 역사적 사건을 섬세하게 연결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노벨위원회, "트라우마와 역사적 사실을 특별하게 다룬 작품" 평가
노벨위원회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트라우마가 세대를 넘어 어떻게 계승되는지, 역사적 사실을 아주 특별하게 다룬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문학계에 한국 작가들의 뛰어난 역량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