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배터리, 집단소송 시작
벤츠 전기차 화재, 배터리 논란으로 집단 소송
지난 2월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벤츠 전기차 87대가 전소되고 780여 대가 그을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벤츠 전기차 소유주들은 불안감에 휩싸였고, 24명의 차주들이 벤츠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벤츠, 배터리 종류에 대한 정보 은폐 논란
소송의 핵심은 벤츠가 사용한 배터리 종류에 대한 정보 은폐입니다. 벤츠는 처음에는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에 CATL 배터리가 장착되었다고 밝혔지만, 나중에 파라시스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차주들은 벤츠가 CATL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홍보하면서 파라시스 배터리를 은폐했다고 주장합니다. 벤츠 부사장의 언론 인터뷰 내용과 벤츠가 판매사에 배포한 자료에 CATL 배터리만 언급된 점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파라시스 배터리, 열폭주 위험 높아
차주들은 파라시스 배터리가 CATL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열폭주 위험이 더 크다고 주장합니다. 벤츠가 파라시스 배터리의 위험성을 알고도 적절한 안전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벤츠, 결함 의혹에 대한 입장 밝혀
벤츠는 파라시스 배터리를 언급하지 않았을 뿐, CATL 배터리만 장착된다고 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차량 결함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차주들, 1인당 1천만 원 손해배상 청구
차주들은 현재 1인당 1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만약 당국의 조사 결과 허위 광고와 결함 은폐가 드러날 경우, 징벌적 배상 책임까지 적용하여 청구액을 5억 원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 커져
이번 사건은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더욱 커지게 했습니다. 특히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앞으로 전기차 제조사들은 배터리 안전성 확보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밥값 10원 낸 손님, 먹튀 논란
계좌이체 10원 사기, 식당 운영자 분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식값 계좌 이체 사기당했습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20대 남성 3명에게 7만 원 상당의 음식값을 계좌이체로 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은 7만 원 대신 10원만 입금하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0원만 입금하고 도주, 법의 처벌 무서운 줄 모르나"
A씨는 "먹튀는 몇 번 당해봤지만, 10원만 입금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황당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직원이 손님의 계좌이체 화면을 확인했을 때는 7만 원이 찍혀 있었지만, 나중에 확인해 보니 10원만 입금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10원만 입금했다는 것은 법의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CCTV와 계좌이체 실명을 가지고 있으며, 합의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좌이체 확인, 꼼꼼하게 하세요!"
A씨는 사기 일행이 직원에게 "계좌이체를 할 경우 바로 확인할 수 있냐"고 물었고, 직원이 "아니오"라고 답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그는 "계좌이체 후 입금됐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사건은 계좌이체 사기의 새로운 유형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상공인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계좌이체를 받을 때는 즉시 입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신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흉기 든 집주인의 공포, 혼자였던 밤
숙박공유 플랫폼, 안전한가요?
요즘 여행 갈 때 숙박공유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숙박공유 플랫폼을 이용하다 성폭행 위협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남양주 아파트에서 발생한 성폭행 미수 사건
지난해 10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숙박공유 플랫폼을 통해 만난 남성 A 씨가 여성 B 씨를 흉기로 협박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A 씨는 숙박공유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아파트 방 1개를 B 씨에게 제공했습니다. B 씨는 아파트라고 생각해서 가족이 거주하는 줄 알고 입실했지만, A 씨는 혼자 살고 있었고, B 씨는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다음 날 퇴실 준비 중 범행 시도
다음 날 퇴실 준비를 하는 B 씨에게 A 씨는 갑자기 덮쳐 흉기를 들고 성폭행하려 했습니다. B 씨가 저항하자 A 씨는 미수에 그쳤고, B 씨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의 범행을 인정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숙박공유 플랫폼 이용 시 안전 주의 필요
이 사건은 숙박공유 플랫폼 이용 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숙박공유 플랫폼을 이용할 때는 호스트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안전한 환경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혼자 여행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숙박공유 플랫폼은 편리하고 저렴한 숙소를 제공하지만, 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20칸 무궁화호, 아찔한 운행 25년 넘어
낡은 무궁화호, 신형 열차 교체 지연으로 계속 운행
코레일이 낡은 무궁화호 열차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열차 생산 지연으로 기대수명을 넘긴 오래된 열차가 여전히 운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개통한 ITX-마음은 낡은 무궁화호를 대체할 신형 열차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코레일은 2018년과 2019년에 A사와 총 6,500억 원대 열차 생산 계약을 맺고 4,100억 원을 선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전체 계약 물량의 30%만 납품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대수명 넘긴 무궁화호, 안전 문제 우려
이로 인해 기대수명 25년을 넘긴 무궁화호 220여 칸이 여전히 운행 중이며, 전문가들은 노후 열차의 안전 문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25년이 지난 열차는 정밀 안전 진단을 받아야 하며, 제작 기술이 뛰어나지 않아 에너지 효율성 또한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낡은 열차를 포함한 노후 부품 교체에만 42억 원이 투입되었지만, 코레일은 A사에 제때 납품을 이행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A사, 코로나19와 부품 안전 검사 지연을 이유로 해명
A사는 열차 생산 지연에 대해 코로나19 여파와 강화된 부품 안전 검사로 인한 시간 지연을 이유로 해명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원재료 가격 상승과 부품 안전 검사에 9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A사는 지난 4월 코레일로부터 2,400억 원 규모의 신형 열차 생산 계약을 추가로 따냈습니다. 입찰 규정 위반으로 감점을 받았지만, 경쟁사들이 예산 초과와 기술력 부족으로 탈락하면서 A사가 낙찰되었습니다.
코레일, 납품 지연 해소와 입찰 평가 시스템 개선 필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 의원은 코레일의 물렁한 대응과 준비 부족으로 노후 열차가 계속 운행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계약 방식과 리스크 대응 체계에 대한 시급한 점검을 요구했습니다. 코레일은 납품 지연 해소를 위해 제작사와 정기 회의를 갖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입찰 평가 시 변별력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