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감, 집값 숨고르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져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가을 이사철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8월 6,300건이 넘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월 들어 3,000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거래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대출 규제와 가격 급등 피로감, 거래 위축의 주요 원인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와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매수 심리를 위축시킨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 서울 고덕동과 마포구 등 주요 아파트 단지들은 대출 규제 이후 매수 문의가 크게 줄었습니다. 매수 희망자들은 집값 하락을 기대하며 매수를 망설이고 있고, 매도자들은 가격을 낮추지 않고 있습니다.
매물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은 소폭 상승
매물을 내놓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추지 않으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서울 아파트 매물은 약 7,000건 정도 늘었지만, 매도자들의 가격 인하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시장 전망: 대출 규제와 금리 인하 속도가 변수
전문가들은 당분간 서울 아파트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향후 대출 규제 수위와 금리 인하 속도가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과 서울 그린벨트 해제 등 주택 공급 대책을 연내 발표할 계획입니다.

120억 자산가 실종, 혼인신고 여성의 목적은?
120억 자산가의 의문스러운 죽음, 사망 전 혼인신고의 비밀
89세의 권 씨는 서울의 알짜배기 상가 건물 두 채를 소유한 120억 원대의 자산가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6개월 전,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그의 아들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권 씨는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의 곁에는 중국 국적의 60대 여성 최 씨가 있었는데, 최 씨는 권 씨와 10년 동안 사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문스러운 56억 원의 행방
권 씨의 아들 내외는 아버지의 계좌를 확인한 결과, 최 씨가 1년 6개월 동안 56억 원을 인출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권 씨가 사망하기 두 달 전, 최 씨와 혼인신고를 했다는 것입니다. 최 씨는 권 씨의 돈과 함께 사라졌고, 그의 가족은 만남을 거부했습니다.
최 씨의 의심스러운 행동
취재 결과, 최 씨는 권 씨의 돈을 인출하기 위해 공증받은 위임장을 사용했으며, 7억 원은 이미 현금화되었습니다. 또한, 권 씨의 카드 내역에서 최 씨와 그의 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만 원의 피부 시술 내역이 확인되었습니다. 최 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권 씨의 건물 주인인양 행세를 하며, 건물 리모델링까지 진행했습니다.
치매 상태의 권 씨, 유언장의 진실
2년 전부터 치매 증상을 보였던 권 씨는 최 씨에게 유산을 주겠다는 유언장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전문의는 권 씨의 당시 상태를 고려했을 때,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밝힐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 씨의 딸과 사위, 권 씨의 퇴원 강행
제보자에 따르면, 최 씨는 권 씨에게 계속 자기 얘기만 들으라고 강요했으며, 가족들과의 대화를 막았습니다. 또한, 최 씨의 사위는 권 씨가 입원해 있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접근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권 씨의 아들 내외는 최 씨와 그의 가족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권 씨의 아들 내외, 슬픔과 분노
권 씨의 아들 내외는 아버지가 허망하게 떠나고, 그의 돈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현실에 분개했습니다. 아버지를 더 잘 보살피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결론:** 권 씨의 사망과 관련된 최 씨의 행동은 많은 의혹을 남깁니다. 치매 상태에서 이루어진 혼인신고와 56억 원의 행방, 그리고 최 씨 가족의 석연치 않은 행동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소지, 중학생 입건
경기도 남양주시 중학생 딥페이크 성 착취물 제작 및 소지 사건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 여학생들의 얼굴을 도용해 딥페이크 기술로 성 착취물을 만들고 소지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입건되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딥페이크 영상과 사진을 제작 및 소지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 측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피해 학생들은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학교 측의 부적절한 대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들의 고통과 학교 측의 미온적 대응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에 따르면, 4명의 중학생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동급생 여학생들의 사진을 이용하여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을 제작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여학생은 현재 9명으로 파악되었지만, 조사 과정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만 19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이기 때문에 딥페이크 영상이나 사진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처벌 대상이 됩니다. 학교 측은 지난 8월 피해 학생의 신고를 받은 후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가해 학생들에게 전학과 등교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학교 측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인해 피해 학생들이 약 두 달 동안 2차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합니다.
우려되는 2차 피해와 미래
남양주시가 비평준화 지역이기 때문에 가해 학생들이 중학교를 졸업 후 고등학교에서도 같은 학교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아 피해 학생들의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성 착취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딥페이크 기술은 긍정적인 활용 가능성도 있지만, 동시에 개인의 사생활 침해와 성적 착취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학교와 사회는 딥페이크 기술의 윤리적 문제점과 그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소나무 멸종 위기, '걸리면 다 죽는' 병의 공포
소나무를 위협하는 재선충, 100% 고사율의 무서운 존재
우리나라 산림의 1/4을 차지하는 소나무가 재선충으로 인해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재선충은 소나무에 기생하는 작은 벌레로, 나무의 물과 영양분 통로를 막아 나무를 말라 죽게 만듭니다.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재선충에 감염되면 소나무는 100% 죽는다고 합니다.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500만 그루의 소나무가 재선충으로 쓰러졌고, 최근 2~3년 사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 감염된 나무의 70%가 영남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말라죽은 소나무, 안전까지 위협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는 보기에도 흉하고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됩니다. 말라비틀어진 소나무가 부러지며 주택을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으며, 뿌리가 흙을 잡아주지 못해 산사태 위험도 높아졌습니다. 경북 경주와 경남 밀양의 마을은 재선충으로 인해 푸른 소나무 숲이 사라지고, 산불이나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해결책은 없을까? 새로운 방제 전략 필요
정부는 2005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을 만들고 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재선충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남 지역에서 시작된 재선충은 강원도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재선충과의 전쟁에서 완패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새로운 방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소나무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