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등 재표결…부결 가능성 높아
윤 대통령 재의 요구에 야당은 촉구, 여당은 부결 방침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3개 법안에 대한 재표결이 진행됩니다. 지난달 야당이 강행 처리한 이 법안들은 윤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재표결에서 법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합니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이 8표 이상 이탈표를 내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내외에 대한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부결될 경우 야당은 관련 법안을 다시 발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김 여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채 해병 특검법은 지난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특히 채 해병 특검법은 이번이 세 번째 재표결입니다. 앞서 두 번의 재표결에서 모두 부결되었고, 이번에도 부결될 경우 최종 폐기됩니다.
지역화폐법 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 14건 중 수정안으로 합의 처리한 '이태원 특별법'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표결에서 부결되거나 회기 만료로 폐기되었습니다. 22대 국회에서도 '채상병 특검법', '방송 4법', '전국민 25만 원 지원법', '노란봉투법' 등이 재표결 부결로 폐기되었습니다.
김정은, 특수부대 시찰 때 경호원 복장 바꿔… 남한 언론 의식?
완전무장에서 양복으로, 위험 훈련 제외… 경호원 노출 최소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특수부대를 시찰할 때 경호원들의 복장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1일 특수작전무력 훈련기지를 시찰했을 때는 경호원들이 완전무장 차림으로 방아쇠에 손가락까지 넣고 경호했지만, 이번에는 양복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는 남한 언론에서 김정은이 군대도 믿지 못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지난 2일 서부지구의 북한군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시찰했습니다. 이번 시찰에서는 특수부대원들이 김정은 앞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했지만, 김정은 주변에서 위험이 될 수 있는 훈련은 제외되었습니다. 또한, 노동신문은 김정은의 특수부대 시찰과 관련해 34장의 사진을 공개했지만, 경호원들이 찍힌 사진은 1장에 불과해 경호원들의 노출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최근 특수부대 시찰을 통해 군사력 과시와 함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 구형 갤럭시폰, 무한 재부팅 현상 발생!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오류로 인해 사용자 불편 겪어
삼성전자의 구형 갤럭시 스마트폰 일부 기종에서 갑자기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무한 재부팅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S10과 갤럭시 노트10 등 구형 모델에서 이러한 현상이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앱 자동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구형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일부 기기에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가 호환되지 않아 무한 재부팅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폰이 먹통이 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된 사용자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부는 소중한 사진과 파일 등 데이터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삼성전자는 오류 발생 직후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오류를 해결하고 데이터 복구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러한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