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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수산물, 사라진 풍년

by mansayo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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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수산물, 사라진 풍년


가을 제철 수산물, 뜨거워진 바다에 씨가 말랐다

올 여름 유난히 더웠던 날씨 탓에 배추, 시금치에 이어 가을 전어까지 맛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제철인 전어와 꽃게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어는 작년보다 1/3 수준밖에 잡히지 않아 가격이 세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꽃게 또한 마찬가지로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세 배나 올랐습니다.

'뜨거워진 바다'가 불러온 수산물 위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올 여름 유난히 길었던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수온 특보가 무려 70일 넘게 이어졌는데, 이는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상대적으로 차가운 물에 사는 가을 어종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겁니다. 바지락 역시 고수온의 영향으로 집단 폐사했습니다. 한 대형마트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철 구색상품인 전어회 판매를 취소했고, 굴, 전복, 오징어 등 단골 식자재 물량 수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히트플레이션' 현상, 밥상 물가를 위협하다

이처럼 이상 고온 현상은 채소와 과일에 이어 수산물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히트플레이션'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히트플레이션'은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데, 밥상 물가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토샵 사진에 속아 100원 주식 3만원에 샀다


상장 사기로 수십억 챙긴 일당 검거

경찰이 회사 상장을 미끼로 투자자들의 돈을 가로챈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비상장 주식을 3만 원에 팔아 수십억 원을 챙겼습니다.

100원짜리 주식 3만 원에 판매

텔레마케팅 업체 직원들은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했습니다. 이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사의 사업 계획서와 홍보성 기사를 보여주며 상장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속였습니다. 실제로는 상장 가능성이 없는 비상장 주식을 액면가 100원의 주식을 최대 300배 비싸게 팔았습니다.

A사 대표도 범행 가담

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던 A사 대표도 범행에 가담하여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텔레마케팅 업체 직원들은 "내년 1분기까지 가져가시면 상장해서 2~3배는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진짜 상장이 되는 게 맞는 거죠?", "당연히 하죠. 지금 미국에서 법인 설립하고 난리가 아니거든요." 등의 말로 투자자들을 현혹했습니다.

포토샵으로 조작한 수익률 사진으로 의심 피해

이들은 포토샵으로 조작한 수익률 사진을 보여주고 투자자들의 계좌에 실제 상장이 확정된 기업의 비상장 주식을 조금 끼워 제공하며 의심을 피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수법으로 280여 명에게 55억 원을 가로채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결혼 자금과 빌린 돈을 포함해 5억 원 넘게 뜯긴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 피해자는 "결혼은 파혼하게 됐고, 주택청약 당첨된 것도 날아가게 됐고, 가족들이랑 크게 싸워서 집도 나오게 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A사 대표 등 5명 구속

경찰은 A사 대표와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텔레마케팅 업체 직원 등 41명은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강아지 학대 논란, 움츠린 모습은 학대 아닌가?


강아지 놀이기구 탑승, 웃음 대신 분노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영상 하나가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놀이터나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에 강아지 한 마리가 태워져 있는데, 두 여성이 강아지를 쉴 새 없이 돌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는 짖지도 못한 채 몸을 움츠리고 있었지만, 여성들은 이 모습을 보며 웃기만 했습니다.


동물 학대 논란, 경찰 신고까지 이어져


타이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이 확산되자 사람들은 강아지를 학대했다며 여성들에게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동물보호협회는 여성들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꼭 처벌받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아지가 놀이기구에 탑승하는 것 자체가 동물 학대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 학대, 심각한 문제


이 사건은 동물 학대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동물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이며, 학대는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동물 학대는 범죄이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3년간 친부모라 믿었던 사람, 알고 보니 남


1970~80년대 해외 입양아, 부모 찾기의 어려움

1970~80년대 한국에서 10만 명이 넘는 아기들이 외국으로 입양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어른이 되어 한국의 친부모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렵게 찾은 친부모가 사실은 진짜 부모가 아닌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은혜 씨의 가슴 아픈 경험

덴마크 국적의 해외 입양인 김은혜 씨는 한국의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한국 경찰청을 찾았습니다. 그는 1976년 서울 동대문구에서 태어났습니다. 김 씨는 1997년 입양기관의 도움으로 한국 가족들을 만나 3년 동안 교류하며 지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의 장례식까지 치렀습니다. 그러나 DNA 검사 결과, 그들은 김 씨의 친부모가 아니었습니다. 입양 과정에서 다른 아이와 서류가 바뀐 것입니다. 입양기관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김 씨에게는 큰 상처였습니다.

부실한 입양 기록, 찾기 힘든 진실

김 씨는 다시 가족 찾기에 나섰지만, 입양기관에서 받은 서류에는 부모님의 이름이 없었습니다. 김 씨의 유일한 희망은 자신을 입양 보낸 선우옥희 씨를 찾는 것입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을 떠난 해외 입양아는 11만여 명입니다. 최근 3년 반 동안 해외 입양인들의 입양 정보 공개 청구는 7,200건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33%는 김 씨처럼 입양 기록이 부실하여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했습니다. 친부모의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받은 입양인은 16%에 불과합니다. 입양기관이 정보를 가지고 있더라도 친부모의 동의가 없으면 인적 사항을 제외한 정보만 제공됩니다.

입양인들의 호소: DNA 은행 설립

입양인들은 한국 정부에 입양인과 친부모의 DNA 은행을 만들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입양인들이 친부모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조치입니다. 미국과 독일 등 여러 나라는 법원이 정보 공개 여부를 판단하지만, 한국은 친부모 동의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입양인들은 한국 정부가 이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서 입양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가족 찾기 노력을 지원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