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으로 살아 돌아온 딸, 아버지의 경악
AI 챗봇, 희생자 사진 도용 논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사는 드루 크레센트는 18년 전 살해당한 딸 제니퍼의 사진과 이름이 인공지능(AI) 챗봇에 무단으로 사용된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AI 스타트업 '캐릭터.ai' 웹사이트에 공개된 이 챗봇은 제니퍼의 실명과 졸업사진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챗봇은 누구나 대화할 수 있도록 설정되었으며, 제니퍼를 '비디오게임 저널리스트이자 기술, 대중문화, 저널리즘 전문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개인 정보 무단 도용, 심각한 문제로 부상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대화형 AI의 확산과 함께 실존 인물의 정보가 무단으로 도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캐릭터 측은 제니퍼 유족의 신고를 받고 챗봇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제니퍼는 2006년 2월 전 남자친구의 총에 맞아 18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크레센트는 딸의 죽음 이후 청소년 데이트 범죄 예방 단체를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캐릭터.ai, 실존 인물뿐 아니라 만화 캐릭터도 AI 챗봇으로 제공
구글 출신들이 설립한 캐릭터.ai는 실제 인물뿐만 아니라 만화 속 인물과도 대화할 수 있는 AI 챗봇 기술을 제공합니다. 이용자들은 사진, 음성 녹음, 짧은 글을 통해 직접 챗봇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제니퍼 사례처럼 범죄 피해자를 무단으로 챗봇으로 사용하는 것은 피해자와 유족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AI 업계,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책임감 요구
전문가들은 방대한 양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다루는 AI 업계가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AI 기술 발전과 함께 개인 정보 보호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으며, AI 업계는 윤리적 책임을 인지하고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무대 추락 사고, 가수 실종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무대 추락 사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공연 중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고, 로드리고는 무대에 올라와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무대 아래 구멍으로 추락
로드리고가 무대 가운데 열려 있던 구멍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구멍은 공연 초반에 열려 있었지만, 실수로 닫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팬들의 놀라움과 로드리고의 침착함
로드리고가 추락하는 모습을 목격한 팬들은 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지만 로드리고는 재빨리 무대에 올라와 마이크를 다시 잡고 공연을 이어나갔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팬들 안심시키기
공연이 끝난 후 로드리고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안심시켰습니다.
떴다방, 노인 1700명 상대로 6만원짜리 48만원에 판매
제주도 노인들 상대로 '떴다방' 사기, 65억원 피해 발생
제주도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기능 식품을 8배나 비싸게 판매한 '떴다방' 일당이 검거되었습니다. 피해 금액은 65억 원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6만원짜리 건강식품을 8배 부풀려 판매
이들은 6만원짜리 건강 기능 식품을 치매나 고혈압에 효과가 있는 특효약이라고 속여 8배나 비싼 가격에 판매했습니다. 2021년 11월부터 1,700명이 넘는 노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는 제주도에서 발생한 '떴다방'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범인들은 피해자들이 이동하기 편한 시내 한복판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부작용을 호소하는 노인들에게도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속였으며, 중증 장애인이나 기초생활 수급자들에게도 제품을 강매했습니다.
주범 3명 구속, 13명 불구속 입건
제주자치경찰은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A 씨 등 주범 3명을 구속하고, 함께 범행한 직원과 강사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 7월에도 26억 원대 '떴다방' 사건이 발생하여 2명이 구속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