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시어머니 간병, 며느리의 고통
치매 시어머니 손목 묶은 며느리, 벌금형 선고
40대 며느리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의 손목을 테이프로 묶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인천 부평구에서 80대 시어머니를 2년 동안 돌본 A씨는 지난해 5월 시어머니의 손목을 여러 차례 테이프로 묶은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A씨는 시어머니가 계속 얼굴을 만지는 행동을 멈추지 않자 화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그만 좀 하라"며 "나도 힘들다"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재판부는 A씨가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도맡아 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고려하여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한 힘든 상황과 극심한 스트레스가 범행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어려움과 힘겨움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며, 돌봄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백종원, 국제선수 자격증 획득: 본격적인 도전 시작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후 "이제 진짜 달릴 겁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6일 더본코리아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30년간 준비운동하고 체육복 맞추고 국제적으로 선수 자격증 받고 이제 달려볼까 하는데 다들 '감회가 어떠냐'고 묻네요. 이제 진짜 달릴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장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외국에 나가면 '상장했냐, 규모가 어떠냐'가 첫 질문"이라며 상장에 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상장의 목표를 "공정하게 투명하게, 이 사람 저 사람이 좋은 간섭을 해서 내가 은퇴해도 회사가 오래 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상장 후에도 "진짜로 평가받아 그것에 합당한 주가가 유지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주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해외 진출과 사업 확장, 더본코리아의 미래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며, 국내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해외에서는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매장을 빠르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해외에서 한국식 소스를 줄 수 있느냐는 러브콜이 많다"며 소스 수출을 통해 해외 매출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K-콘텐츠는 30~40년은 갈 것 같다"며 한국식 소스가 아웃백, 베니건스, TGIF 같은 곳에 사용되는 미래를 예상했습니다. 그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높아진 자신의 인지도를 활용해 해외 대형마트에서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소스를 판매하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식품, 푸드테크 기업 인수합병 및 지역 개발 사업
백 대표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식품기업과 푸드테크 기업 인수합병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장류 업체 등 식품기업 5~6곳과 자동화 기기 업체 등 푸드테크 기업 12곳 정도를 대상으로 인수 또는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알짜배기를 고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백 대표는 국내 지역 축제와 지역 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내년에 계약한 축제는 12개"라며 "전국에서 1년에 1,300개 정도의 축제가 열리는데, 10%만 우리가 맡아도 액수로 따지면 어마어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역 개발 사업에서도 "개소당 2억 원에서 7억~8억 원에 이르는 용역비가 거의 순이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주를 위한 할인 행사, 더본코리아의 새로운 시작
백 대표는 "상장 날 제일 재밌는 건 빨간 옷 입고 북 치는 거였다,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며 앞으로 더본코리아 주주를 위한 할인 행사를 벌일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그는 "한 주만 있어도 주주라고 확인되면 짜장면 같은 메뉴를 50% 할인하는 행사를 1년에 서너 번은 하려고 한다. 한 주씩 사는 것이 더본코리아 멤버십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 대표의 이러한 계획은 주주들에게 더본코리아에 대한 애정을 높이고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인 드론 촬영, 항모·군 시설 2년간 감시
미국 항공모함 불법 촬영한 중국 유학생, 2년 전부터 군사 시설 감시 정황 포착
지난 6월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과 정보 당국은 이들의 디지털 기기를 분석한 결과, 최소 2년 전부터 다른 군사 시설도 촬영한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사전 계획된 행동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미국 항공모함 촬영은 사전 계획된 행동?
지난 6월 25일, 한미일 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승선해 한미 동맹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중국인 유학생 3명이 인근 야산에서 드론을 이용해 5분 동안 행사장을 촬영하다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이들은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촬영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과 국정원, 군의 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이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개인 전자기기를 분석한 결과, 최소 2년 전부터 해당 군사 기지를 비롯해 인근 군사시설 등을 촬영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과 정보 당국은 이들의 촬영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사전에 계획된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보 당국 관계자 "외국인 군사 시설 무단 촬영은 명백한 위법 행위"
정보 당국 관계자는 "외국인이 한국 군사 시설 등을 무단 촬영하는 것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이라며 "촬영 배경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유학생들은 30대에서 40대로 부산 소재 한 국립대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는 한국에서 공부하다 중국으로 가 회사 생활을 한 뒤 다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들을 출국 정지하고 조만간 다시 소환해 대공 혐의점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드론 이용한 군사 시설 촬영 사례 증가, 국가 안보 위협
최근 드론을 이용한 군사 시설 촬영 사례가 늘어나면서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에도 국내에서 해외배송업체 직원으로 일하는 40대 중국인 남성이 국가정보원 청사를 드론으로 촬영하다 적발되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드론이 범죄 및 국가 안보 위협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드론 규제 강화와 함께 안보 의식 고취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