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 차단 목적, 남북 단절 8월 완료
북한, 남북 연결 도로·철도 차단 이미 완료
북한이 지난 9일 남측과 연결된 도로와 철도를 모두 끊겠다고 밝혔지만, 우리 군은 이미 두 달 전인 8월에 차단 조치를 마쳤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경의선에 있던 열차 보관소를 철거하는 등 남북을 잇는 4곳의 통로 중 유엔사 통제하에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제외한 3곳의 차단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외부 유입 차단 목적, 전쟁 가능성은 낮아
합참의장은 북한의 이러한 조치는 "외부 유입 차단과 내부 인원의 외부 유출 차단이 목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전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그렇게 높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물 풍선 도발, 선 넘으면 강력 대응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과 관련하여 군은 우리 국민의 생명에 위해가 발생할 경우 원점 타격을 포함한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은 "선을 넘었다고 판단된다면 북한의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현재 오물 풍선 도발 원점 10여 곳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명태균 당원 명부 유출, 국민의힘 조사 개시
국민의힘 당원 전화번호 유출 논란, 진실은?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당원 전화번호 57만 건이 명태균 씨에게 유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가 운영하는 미래한국연구소는 이 명부를 이용해 2021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당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노 의원은 국민의힘 또는 특정 캠프에서 당원 명부를 넘겼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불법 조사를 통해 여론을 조작하고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명부는 안심번호, 각 후보 측에 제공"
이에 대해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은 노 의원이 공개한 당원 명부는 모두 0503으로 시작하는 안심번호이며, 이름은 익명화되고 성별과 소속 당협만 공개되어 유권자 맞춤형 메시지 발송을 위해 제공되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도 각 선거캠프에 적법하게 배부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명부 유출이 아닌 후보 측에 제공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명태균 씨에게 명부가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조사 필요
국민의힘은 명 씨에게 명부가 어떻게 전달되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USB에 담긴 안심번호가 어떻게 명태균 씨에게 넘어갔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없더라도, 명태균 씨에게 당원명부를 전달한 후보 캠프가 특정될 경우 정치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아세안 관계 격상, 이시바와 첫 회담
한국-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윤석열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이는 한국과 아세안이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14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아세안 협력 강화
한국과 아세안은 앞으로 정치, 안보,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정치 안보 분야에서는 다음 달 처음으로 한-아세안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사회 문화 분야에서는 향후 5년간 아세안 출신 학생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진시키고 공동 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일 정상회담, 관계 개선 의지 확인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도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약 40분간의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 개선의 동력을 이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고 양국 국민들이 양국 관계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리님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합니다"라고 말했으며,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님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시킨 양국 관계를 계승해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발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 새 역사
한강 작가, 노벨 문학상 수상! 한국인 최초 쾌거
한국 소설가 한강 작가가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인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며,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이후 두 번째 노벨상 수상입니다.
스웨덴 노벨위원회, 한강 작가의 문학적 업적 높이 평가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한강 작가의 강렬한 시적 산문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작품 세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들은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한강 작가, 국내외 문학상 휩쓸며 실력 인정받아
한강 작가는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붉은 닻'으로 등단한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2005년 이상문학상, 2014년 만해문학상 등 국내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국제부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았습니다.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 소감 밝힐 예정
한강 작가는 노벨위원회의 발표 전까지 수상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강 작가는 추후 기자회견을 통해 노벨상 수상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