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오로라 볼 수 있을까? 내년 여름 기대
북반구를 물들인 오로라, 한국에선 볼 수 있을까?
지난 밤, 미국과 유럽 등 북반구 전역에서 아름다운 오로라가 관측되었습니다. 알래스카처럼 북극 근처에서만 볼 수 있는 오로라가 뉴욕, 시카고는 물론 텍사스와 앨라배마까지 내려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북부 지역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태양 폭발의 영향
이번 오로라 현상은 태양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태양은 11년 주기로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는데, 이때 뿜어져 나온 물질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오로라를 만들어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오로라가 태양에서 튕겨져 나온 물질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지구 자기 환경에 스트레스를 준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오로라를 보기 힘든 곳입니다. 우리나라는 지자기극과 멀리 떨어져 있어 태양 폭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년 여름 태양 활동이 가장 활발해질 때, 우리나라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오로라, 아름다움과 함께 위험도 존재
오로라는 아름다운 장관을 선사하지만, 위성통신이나 GPS 서비스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태양 폭발로 인해 방출된 에너지가 지구의 전자기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통신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다음 오로라 기대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앞으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오로라를 기대하며, 밤하늘을 자주 올려다보는 건 어떨까요?
스웨덴 등산 중 길 잃은 여성, 구조 요청
설악산 등산 중 길 잃은 스웨덴 여성, 남자친구 신고로 구조
설악산에서 등산 중 길을 잃은 스웨덴 여성이 남자친구의 신고로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지난 11일 저녁 7시경, 스웨덴에 있는 한 남성이 여자친구가 설악산 등산 중 길을 잃었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했습니다. 한국에 놀러 와 혼자 산에 올랐던 30대 여성은 해가 지면서 길을 잃고 조난당했습니다. 한국 119 연락처를 몰랐던 여성은 SNS 메신저로 스웨덴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구조를 요청했고, 남자친구는 곧바로 소방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소방 당국과 국립공원 관계자들은 신고 접수 1시간 20분 만에 발목을 다친 여성을 발견해 응급조치 후 무사히 하산시켰습니다.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버 2명 실종
오늘 오전 10시 15분경 경남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버 2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이들이 잠수한 지 30분이 지나도록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선박 관계자가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경비정 등 선박 8척과 헬기 2대를 동원해 실종 지점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강원 정선 야산에서 굴착기 추락 사고
오늘 오전 11시 50분경 강원 정선군 한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100m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몽키하우스 철거, 슬픈 역사의 흔적
몽키하우스: 과거의 아픔, 기억해야 할까? 철거해야 할까?
경기도 동두천에는 과거 주한미군 기지촌 여성들의 성병을 관리하던 ‘몽키하우스’라는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사실상 감금 시설처럼 운영되며 여성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된 곳이었습니다. 몽키하우스는 1970년대부터 전국 40여 곳에 설치되어 20년 가까이 운영되다 폐쇄되었지만, 동두천의 몽키하우스 건물만은 유일하게 남아 있습니다. 동두천시는 이 건물을 매입하여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단체들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며 철거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병창: 강제 동원의 역사, 기억해야 할까? 개발해야 할까?
인천 부평구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무기를 생산했던 일본군 조병창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초등학생까지 강제 노역에 동원되었다는 기록이 발견될 정도로 끔찍한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일본 패망 후 미군이 조병창을 접수하여 80년 동안 사용해 왔지만, 미군 캠프 반환이 확정되면서 조병창 자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 동원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연구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씨랜드 참사: 아픈 기억, 잊혀져서는 안 된다
1999년 발생한 씨랜드 참사는 청소년 수련시설 화재로 유치원생 19명을 포함하여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그런데 참사 현장 옆에는 대형 카페가 들어섰고, 놀랍게도 이 카페 주인은 씨랜드 대표의 가족이었습니다. 게다가 참사 현장은 불법적으로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씨랜드 참사 유족들은 이러한 상황에 분노하며 아픈 기억을 제대로 보존하는 것이 상처 치유의 시작이라고 주장합니다.
아픈 기억, 잊혀서는 안 됩니다
몽키하우스, 조병창, 씨랜드 참사 현장은 우리 역사의 아픔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이러한 장소들을 개발이나 잊혀짐으로써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80대 부친 56억 가로채 재혼녀 수사
60대 재혼녀, 80대 남편 재산 56억 원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
60대 여성이 80대 남편의 재산 56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60대 여성 A 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혼 2개월 만에 남편 사망, 유언 영상으로 재산 상속 주장
A 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남편 B 씨의 은행 계좌에서 56억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오랜 기간 혼자 살다가 지난 4월 말 A 씨와 재혼했지만, 2개월 뒤인 7월 초 지병으로 사망했습니다. B 씨는 "자식이 아닌 아내 A 씨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내용의 유언 영상을 남겼습니다.
아들, "아버지 치매 이용해 재산 가로챘다"며 고소
하지만 B 씨의 아들은 A 씨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현혹해 재산을 가로챘다고 주장하며 지난 6월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자료를 검토하며 혐의 입증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