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시 덮친 바닷물, 중학생 2명 사망
중국 해안 도시, 슈퍼문과 폭풍해일로 물에 잠겨
최근 중국 일부 해안 도시들이 갑작스러운 바닷물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슈퍼문과 폭풍해일이 겹치면서 조수 간만의 차가 커져 바닷물 수위가 이례적으로 높아진 것입니다.
집채만 한 파도, 해안가 도시를 덮쳐
장쑤성, 산둥성, 랴오닝성 등 중국 동·북부 연안 도시에서는 집채만 한 파도가 해안가를 덮쳤습니다. 바닷가에 정박한 배들이 침몰 위기에 처했고, 해안가 공사장 인부들은 포크레인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바닷물 수위가 경계 수준인 7m까지 높아졌고, 랴오닝성 판진에서는 200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중학생 2명 숨지고, 주민들 긴급 대피
특히 장쑤성 솽샨에서는 바닷가로 여행 갔던 중학생 4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슈퍼문과 폭풍해일이 겹쳐 피해 커져
이번 범람의 주요 원인은 슈퍼문과 폭풍해일이 겹친 때문입니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며 달의 강한 인력이 바닷물 수위를 끌어올렸고, 강풍도 바닷물 범람을 부추겼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 안전사고 예방 당부
중국 기상 당국은 연안 지역에 태풍 해일 경보를 발령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으로도 슈퍼문이나 폭풍해일과 같은 자연 현상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높아 해안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급대원 폭행, 취객의 돌변한 행동
60대 남성, 구급대원 폭행 혐의 입건
60대 남성이 자신을 병원으로 옮겨준 구급대원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 폭행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구급대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구급대원, 폭행으로 큰 정신적 충격
사건 당시, 남성은 구급차 안에서 비틀거리며 움직였고, 구급대원이 그를 들 것에 눕히려는 순간, 남성은 구급대원의 얼굴을 발로 차 머리를 강하게 흔들었습니다. 구급대원은 턱을 다쳤으며, 이 사건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구급대원 폭행 사건, 심각한 문제로 대두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폭행 피해를 당한 구급대원 수는 1,500명이 넘습니다. 가해자 중 10%는 징역형을, 54%는 벌금형을 받았지만, 나머지는 집행유예 등에 그쳤습니다. 2018년 구조·구급 활동을 방해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소방법을 강화했지만, 처벌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급대원 보호 위한 사회적 노력 필요
전문가들은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구급 활동을 위축시키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해 더 강력한 처벌과 사회적 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현대차,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 상장
현대차,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로 상장
현대자동차가 인도 현지 법인을 인도 증시에 사상 최대 규모로 상장했습니다. 현대차는 조달한 자금을 공장 증설 등에 사용해 내년까지 100만 대, 기아까지 합쳐 15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인도, 중국 대안으로 떠오르는 매력적인 시장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중동과 아프리카로 진출하는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인도는 인구 세계 1위, 국내총생산 세계 6위의 경제 대국으로,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58%로 중국은 물론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갈등과 내수 부진으로 고전하는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인도, 성장 가능성 높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
인도 정부의 투자 유치 정책과 인프라 확충으로 인도는 글로벌 소비 거점뿐 아니라 생산 거점으로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LG전자와 CJ대한통운 등 국내 다른 기업들도 현지법인의 인도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호, 불법 도박으로 경찰 조사
개그맨 이진호, 인터넷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
개그맨 이진호 씨가 인터넷 불법 도박에 연루되어 22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했고, 이후 경찰은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0억 원 넘는 빚, BTS 지민과 이수근에게도 돈 빌려
이 씨는 2020년부터 불법 도박을 시작했으며,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빚 규모는 2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 대부업체 등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시간 조사, 사기 혐의 가능성도 조사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불법 도박 기간, 방법, 규모 등을 조사했습니다. 또한, 돈을 빌린 과정에서 사용처를 속였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기 혐의 적용 가능성도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조사를 마친 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인터넷 불법 도박 신고, 4년 전 대비 3배 증가
최근 인터넷 불법 도박에 빠지는 사람들이 늘면서 신고 건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불법 온라인 도박 신고 건수는 3만 9천여 건으로, 4년 전인 1만 3천여 건에 비해 3배나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체 불법 도박 시장 규모가 100조 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