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 낮 기온 25.1도, 예상보다 더워
11월 초, 서울 기온 25.1도! 역대급 따뜻함
11월 2일, 서울의 낮 기온이 25.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평년보다 무려 10도나 높은 기온으로, 마치 가을이 아닌 늦여름을 방불케 했습니다. 덕분에 서울 시민들은 따뜻한 날씨 속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가을 축제, 따뜻한 날씨에 더욱 활기차
곳곳에서 열린 가을 축제는 따뜻한 날씨 덕분에 더욱 활기를 띄었습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 아래에서 딱지치기, 접시던지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청소년 밴드의 공연에는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푸른 잔디밭은 가족, 연인들의 웃음과 사진 촬영으로 가득했습니다.
포근한 날씨, 시민들 "힐링"
시민들은 포근한 날씨에 옷깃을 여미는 대신, 소매를 걷어붙이고 산책을 즐겼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됐다"는 시민들의 말에서 늦가을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말 기온, 평년보다 10도 높아
11월 첫 주말인 2일 서울의 낮 기온은 25.1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평년보다 무려 10도 가까이 높은 기온입니다. 인천 강화와 충남 홍성에서는 최고 기온이 23도를 넘어 11월 기온으로는 역대 2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다음 주, 기온 뚝!
하지만 이러한 따뜻함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3일부터 기온이 점차 내려가기 시작해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영하 1도에서 영상 10도 사이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중국 무비자 여행, 최대 15일 체류 가능
중국, 한국 포함 9개국에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9개국에 무비자 시범 정책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말까지 한국 국민은 최대 15일 동안 비자 없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지난해 11월부터 차례로 확대해 온 무비자 시범 정책의 일환입니다.
9개국 대상, 8월 8일부터 시행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등 총 9개국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들 국가에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행 시기는 오는 8월 8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 친지 방문 등의 목적으로 중국을 15일 이내로 방문할 때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됩니다.
미국, 일본 제외
지난해 8월 한국과 함께 중국인 단체 관광 허용 대상에 포함됐던 미국과 일본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습니다. 중국은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하면서 유럽 국가들과 한국을 포함했지만, 미국과 일본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무비자 정책 적용 국가 확대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태국,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등 24개국은 상호 비자 면제 조치를 취하고 있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20개국은 일방 비자 면제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로 유럽 8개국과 한국이 추가되면서 일방적 무비자 대상 국가는 모두 29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시진핑 주석, 슬로바키아 총리와 비자 면제 확대 언급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슬로바키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비자 면제국 확대를 언급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슬로바키아 시민이 중국에 입국할 때 15일간 비자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만배, 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보석 청구
화천대유 김만배,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기소된 후 불구속 재판 요청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후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된 허위 사실 보도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그 대가로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게 1억 6천500만 원을 준 혐의로 지난 7월 8일 구속기소되었습니다.
현재 김 씨는 1심 최대 구속 기간인 6개월이 내년 1월까지 남아있습니다. 그는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난 3년 동안 여러 차례 구속과 석방을 반복했습니다. 2021년 11월 처음 구속된 이후 1년간 수감 생활을 한 뒤 풀려났지만, 석방 석 달 만에 범죄 수익 390억 원을 은닉한 혐의로 다시 구속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난 후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세 번째 구속되었습니다.
이재명 방탄용? 민주 특검 수용·국정농단 대규모 집회
민주당, 대규모 집회 열고 윤석열 정부 규탄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공개 이후 첫 주말인 2일, 민주당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을 규탄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며 탄핵과 정권 침몰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탄핵 언급까지 등장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공천개입 국정농단 김건희를 특검하라!"며 강력하게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권력은 존재할 수 없다"며 불의한 권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집회에서는 탄핵을 언급하는 목소리도 등장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특검이든 탄핵이든 개헌이든 대한의 봄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오늘부터 윤석열 정권을 침몰시키기 위해서 출정합시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민생 포기, 이재명 방탄" 비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민생을 포기한 행위이자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진행하는 맞춤형 방탄 집회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혜란 대변인은 "전국에 총동원령까지 내려가며 머릿수로 위력을 과시해 국정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이재명 무죄'라는 여론을 조성해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속셈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극한 대치 예상
민주당은 국정감사에 이어 장외집회를 통해 정권심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